간간히 독서기록
점점 책읽는 횟수가 더 줄 수 밖에 없나??
그래도 방심하지말고 더 열심히 읽혀야겠다.
달빛 마신 소녀저자켈리 반힐출판양철북발매2017.07.08.
2017년 뉴베리가 선택한 마법 같은 소설!
'뉴욕타임스' 25주 연속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 세계 26개국 언어로 출간, 폭스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확정
2017년 뉴베리 수상작이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입니다. 뉴욕공공도서관이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시카고공공도서관이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서평지 '커커스'가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북리스트' 어린이 편집자가 선정한 2017년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달빛 마신 소녀』는 숲에 버려진 아기를 구한 마녀가 실수로 아기에게 달빛을 먹이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달빛에는 어마어마한 마법이 깃들어 있지요. 어쩔 수 없이 마녀는 분화구 가장자리 늪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아기를 데려갑니다.
그렇게 마법 아기 루나는, 슬픔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해 기억을 꽁꽁 감춘 마녀 잰과 시를 사랑하고 마법을 싫어하는 늪 괴물 글럭 그리고 자신이 거대하다는 망상 속에 사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용 피리언과 함께 이상한 가족의 일원이 됩니다.
마법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온갖 말썽을 부리며 자라는 루나와 그런 사춘기 소녀에게 무한한 사랑과 우정을 선사하는 가족들. 하지만 루나는 점점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이런저런 의문에 시달리지요. 특히 미쳐서 탑에 갇힌 어느 여자의 환영에 아련한 향수마저 느끼는데. 사실 가족 모두에겐 저마다 묻어둔 아픔이 있어요. 기억 속 슬픔을 떠올리고 몸서리치는 잰, 마법이 빠져나가는 잰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글럭, 죽은 엄마 용을 그리워하는 피리언까지! 이들이 펼치는 사랑과 모험의 환상적인 달빛 마법이 시작됩니다.
[예스24 제공]
청소년 토지 2저자박경리출판이룸발매2008.07.18.
청소년 토지 3저자박경리출판이룸발매2003.07.07.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청소년 토지』제2권.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전반까지 우리 민족의 삶을 총체적으로 그려낸 5부작 대하소설 <토지>를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12권으로 압축하였다. 분량은 대폭 축소되었지만, 원전의 내용과 사상은 그대로 담아내었다.
<토지>의 제1부를 담은 1~3권에서는 1897년 한가위부터 1908년까지 약 10년간, 경남 하동의 평사리를 무대로 하여 5대째 대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최 참판댁과 그 소작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컬러 일러스트와 주요 인물, 가계도, 주요한 역사적 사건 설명 등을 부록으로 곁들여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나는 비단길로 간다저자이현출판푸른숲주니어발매2012.11.30.
사마르칸트를 지나 비단길까지,
새로운 길을 열고 싶었던 열세 살 홍라를 따라 떠나는 발해 무역길 대장정!
동아시아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비단길에 버금가게 번성했던 발해의 길을 아시나요? 이 책은 몇몇 흔적으로만 존재를 짐작케 했던 그 길 위의 이야기를 작가 이현이 화려하게 부활시킨 역사동화입니다. 작가는 발해가 ‘해동성국’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세력을 떨치고, 신라의 장보고가 청해진에서 활발하게 해상 무역을 벌이던 때를 배경으로, 발해의 길에 선 열세 살짜리 여자아이 홍라를 탄생시켰습니다. 상단의 딸로 마냥 곱게만 자랐던 홍라가 어머니의 실종으로 상단의 빚을 떠안게 되고, 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역길에 올라 더 많은 이문을 남기려 분투하는 내용을 그렸지요.
홍라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번성했던 발해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바둑판처럼 잘 짜인 수도 상경성, 발해와 서역, 당나라 상인들이 화려하고도 신기한 물건들을 늘어놓고 손님을 부르는 상점가, 당나라와 일본뿐 아니라 사마르칸트까지 쭉 뻗은 여섯 개의 고속도로 ‘발해의 길’등 오늘날 여느 대도시 못지않게 국제적인 발해의 면모를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발해는 고구려 후예들과 말갈족을 비롯해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었다는 것, 말과 초피(검은담비 가죽)가 특산물이었다는 것 등 역사 사실이 촘촘히 들어차 있습니다. 당시 분위기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역사적 사실까지 자연스레 알 수 있어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발해를 우리 역사로 되살려 내자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한 우리 역사라고 강조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정보가 극히 적은 탓에 우리가 그리는 발해의 상은 어렴풋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덜 알려져 더욱 신비한 나라 발해의 면면을, 홍라가 발해 무역로를 따라 교역을 성사시켜 나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 속에 버무려 넣었습니다. 국제 무역으로 활발하게 세계와 교류했던 해동성국 발해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입니다.
[예스24 제공]
첩자가 된 아이저자김남중출판푸른숲주니어발매2012.01.30.
전쟁을 위한 첩자? 평화를 위한 첩자?
이중간첩이 되어 버린 열세 살 송진이의 전쟁 이야기!
‘삼별초 항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되살리다!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작품인 『기찻길 옆 동네』부터 최근의 『동화 없는 동화책』까지, 작고 힘없는 자들의 시선으로 우리 역사와 사회 문제를 다뤄 온 동화 작가 김남중이 이번에는 ‘삼별초 항쟁’이라는 역사를 길어 올렸습니다.
『첩자가 된 아이』는 1271년, 삼별초와 고려 몽골 연합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진도를 배경으로, 어른들의 전쟁에 휘말리게 된 세 아이의 파란만장한 고군분투기를 담은 책입니다. 몽골이 강력한 군사력으로 세계를 정복했던 때, 고려 또한 몽골군의 먹잇감이 되어 침략과 약탈에 시달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고려 왕 원종은 몽골에 항복해 버렸고, 왕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삼별초는 고려 조정과 몽골에 맞서 싸우는 길을 선택합니다. 무능한 고려 조정에 또 잔혹한 몽골군에 시달려 온 백성들은 삼별초의 항쟁을 지지하고 응원했습니다.
작가는 이 같은 시대적 상황을 삼별초의 이름난 장수가 아닌 가난한 백성의 아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새로이 조명했습니다. 주인공 송진이가 몽골군의 첩자로 삼별초를 염탐하게 되고, 삼별초와 여몽 연합군의 싸움을 몸소 체험하게 되면서 전쟁에 대한 공포, 평화에 대한 바람을 느껴가는 과정들을 역동적으로 펼쳐 보였습니다. 당시 시대 상황을 눈에 보이듯 선명하게 그려낸 점, 전쟁을 보고 겪었던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한 점이 돋보입니다. 부록 ‘동화로 역사 읽기’에 ‘삼별초 항쟁’을 다룬 글과 사진, 지도를 실었습니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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