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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요리

통삼겹 오븐요리 - 기름이 쫘악~~

by 아이엠맘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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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뭐 먹지?

아빠로서 뭔가 가족을 위해 해주고 싶긴 한데,

할줄 아는 요리가 있어야지.....

고민 고민하다가

오븐 요리를 무작정 검색~~

참 다양한 요리들이 있지만, 어렵지 않아야 하는데

재료도 많이 들지 않는 요리로~~~~

통삼겹 오븐요리 당첨 !!

우선 재료는

주 재료 : 통삼겹, 소금, 다진마늘, 허브류~~
보조 재료 : 케챱, 마요네즈, 고추장, 아스파라거스

집에서 초간단하게 하려면, 통삼겹하고, 소금, 다진마늘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저도 담에 다시할때는 더 간단하게 준비해서 해볼 예정입니다.^^

그림 스타트~~~

1. 통삼겹을 오븐에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자른다

2. 그 통삼겹 위에 소금을 골고루 위,아래,옆면 뿌려줍니다.

골고루 잘 뿌려졌다면

약 10~20 분정도 기다려 줍니다.

소금을 뿌리는 이유는,

고기에 약간의 간도 해주지만,

뿌려놓고 20분정도 후면, 고기표면에 수분이 올라오는데

이 수분을 제거하고 오븐요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더 자세한 이유는 저도 잘~~ㅎㅎㅎ

 

이렇게 위 아래, 옆면 골고루 뿌려줍니다.

근데, 제가 해보니 넘 많이 뿌려주면 간이 강하게 될 수 있어요

넘 많이 하진 않기를~~~추천!!

 

소금을 뿌려준후

10~20분정도 지나면

고기 표면에 물기가 올라옵니다.

이물기를 과감히 제거~~

저는 집에 있는 키친타월로 ~~~ 꾹꾹 눌러주며 수분 제거~~

 고기에 수분을 잘 제거해주고

집에 있는 재료중에 고기랑 어울릴 만한 재료 " 오레가노"

원래는 다른 허브도 있는데,

있다고 다넣으면 폭망할까봐~~~ 한가지만~ ㅎㅎㅎ

집에 이런 허브가 없어도,

사실 소금뿌려준 후, 마늘만 해도 충분하다 생각해요~~

무튼

'오레가노' 와 마늘을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수분을 뺀 통 삼겹살위에

잘 발라줍니다.

유튭에서는 붓으로 발라주지만,

전 그런거 없으니, 그냥 장갑끼고 손으로 쓱~~쓱~~

이 양념도 소금과 같이 위,아래, 옆면 골고루 발라줍니다.

이 허브향은 취향에 따라 맞는걸 선택하시면 됩니다.

전 그냥 있는걸로 한거라, 선택사항이 없었습니다. ㅎㅎ

 

전 왠지 기분에

비계 부분에 좀더 발라줬습니다.

진짜 그냥 기분에~~~ㅎㅎ

그리고, 제가 본 유튭에서 강조한 부분이

오븐에 올린때

비계부분이 밑으로 가게 해야 한다고 해서 이점 신경( 잊지 않으려) 써서

비계가 밑으로 가게해서 그릴에 올렸습니다.

 오븐에 넣기전

밑에 기름이 많이 떨어지니

밑에 종이를 깔고

그릴을 올렸습니다.

사진이 파랗게 나왔네요 ~~~ㅎㅎㅎㅎ

저희집 오븐은 작아

오븐 사용전 예열을 180도에 20~30분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다른 분들 요리보고 오븐사용해보면,

우리집 오븐은 좀 약한듯 해서요

무튼

예열을 충분히 해주시고

고기를 넣으신후

180도에서 약 1시간 20분~~ 정도 했습니다.

어떤분들은 3시간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듯 해요~~

 

오븐이 돌아갈 동안

할일 없으니

멋내볼라고~

아스파라거스 와 버섯을 준비~~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아스파라거스와 버섯이 같이 들어있는 걸 샀습니다.

ㅎㅎㅎㅎ

양도 적당하고 해서~.ㅎㅎㅎ

아스파라거스는 밑에 끝부분을 약간 잘라 버리고

위 드릴처럼(?) 생기 부분은 그냥두고

줄기부분은 껍대기를 벗겨내셔야 합니다.

이유는 ~~ 모릅니다.

그냥 그렇게 하라해서~ㅎㅎ

 

손질하고 있는 자세~~

어설프죠~ㅎㅎㅎㅎ

 

이렇게 손질해놓고

고기가 잘 익을때쯤 요리해줄 겁니다. ㅎㅎㅎ

이유는~~ 그냥 느낌상ㅎㅎ

그사이 통삼겹중 절반만 추가 양념을 해주기 위해

간단 양념을 만듭니다.

이건 그냥 제 생각으로

케챱, 마요네즈, 고추장 섞어서 ( 사실 제가 다 좋아하는 재료 )

 

이때쯤 ( 오븐에서 약 30분정도 지났나?)

집안에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합니다.

이 오븐요리를 첨 해보는거라

고기가 잘 익고 있는지 넘 궁금해서 어쩔 수 없이 열어봤습니다.

아~~~ 보통 요리못하는 사람들이 꼭 이렇게 중간에 열어보고

그러다 망치는데,

오~~~~

밑에 기름들도 떨어지고

옆면을 봤을때

사진으로 안보이지만

기름기가 흘러 내리고

뭔가 막~~~~ 막~~~ 익어가는데

사실 이게 잘되고 있는건지 ㅎㅎㅎㅎ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믿어야지요~~ 배떠났는데 어떻해~~

이때가 점심시간이 지나~

약 1시 30분쯤이었나 그때쯤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얖으로 약 한시간 더 해야하면

2시 30분정도 될텐데

이요리 한다고, 점심도 못먹고 기다리고 있는 2명의 토끼같은 가족 !!

그래, 시장이 반찬이라고,

혹시 망치더라도

배고프면 맛있겠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오븐의 타이머는 계속 흘러~~

한시간을 꽉채우고 다시 20분을 더 세팅해준후

아까 준비한

아스파라거스와 버섯을 요리해줍니다.

이 망친 사이드 메뉴를 올려야 하나 고민했지만

뭐~~~ 망치더라도 이또한 누군가에겐 참고자료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맘에 올려봅니다.

후라이팬을 달궈주고

기름을 약간 뿌려주고

간 마늘을 넣었습니다.

내 상상엔 마늘이 노릿노릿하게 이쁜색으로 변할 줄 알았는데

머야~~~~

넣자마자 바닥에 늘어붙고,

타기 시작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아~~

급한맘에 버섯 넣고

아스파라거스 넣고

 

나무 수저 엄청 빨리 욺직여 줍니다.

속으로 '망했다~~' 외치며

전문 주방장처럼

마구 수저로 휘~~ 휘~~~

여기서 제가 더 놀랜 이유는

버섯이 시커멋게 탄줄 알고

속상한 맘에 버려야 하나 고민도 했습니다.

그래서 버섯 하나 맛을보니,

오~~맛있더라구요~

!

!

그래서 버섯을 자세히 보니 원래 버섯 안쪽에 까만 부분이 있더라구요~ㅎㅎㅎㅎ

이때 넘 배고팠습니다.

점심때를 훌쩍 넘겨버린 이시간

선택을 했죠

아직 고기가 될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약간의 간식을 먹을까?

근데, 간식을 먹다가 혹! 혹시 배가 불러버리면

고기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할수 있을텐데

이때까지도

통삼겹이 잘되리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절충안을 마련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만들 아스파라거스와 버섯중에서

버섯만 먼저 먹기로~~

ㅎㅎㅎㅎㅎㅎ

버섯향과, 마늘향, 그리고 약간의 기름기와

쫄깃함까지 있는 버섯볶음이라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양이 적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ㅎㅎㅎㅎㅎ

절대! 메인요리를 먹기전에 배부르면 안되요~~ㅎㅎㅎㅎ

 

버섯을 먹고

1시간 20분을 기다린 후

오븐에서 한덩어리만 꺼내보았습니다.

약간 훈제 고기 느낌도 있고~~

유툽에서 볼때는 전체 외부가 바삭한 느낌이었는데

그럴려면 오븐에서 더 오랜시간을 해야 하나봅니다.

사진보다 더 맛있게 보였습니다. ㅎㅎㅎㅎ

두둥~~~

긴장의 시간

진짜 긴장의 순간이었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을 배고파도 기다려준 가족들을 생각하면

"맛있어야 한다~~꼭 맛있어야 한다~~" 속으로 외치며

칼로 잘라보았습니다.

어~

근데

근데

칼이 들어가는 느낌이

왠지

잘익은 느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넘 퍽퍽하지도 않게

그렇다고 말랑말랑하지도 않게

적당하게

잘 썰리는 느낌!!

그리고 그안에 육즙이 살아있습니다.

오~~~~ 성공~~~~~

 

통삼겹살을 산 정육점에서 주신

파채와 함께

통삼겹과, 아스파라거스~~~

버섯은 아까 먹어서 없구요~ㅎㅎㅎㅎㅎ

맛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저처럼 요리 잘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강추

특히 맛을 더하시려면

그~~ 끼니때를 지나서,

허기를 느낄때~~~ 짠~~ 먹는거죠 ㅎㅎㅎㅎ

근데 진짜로 비계부분도 넘 부드럽고

고기 안에 육즙도 살아있고

아주 베스트였습니다.

기본이 되는 고기도 좋아서 그랬던거 같아요

담에 또 한다면

소금 뿌린후 물기 제거때 소금은 살짝 정도로 제거( 전 소금이 많이 남아서 그랬는지 약간 짭쪼름 ㅎㅎ)

허브는 안넣고

오븐에는 2시간 정도 해볼 생각입니다.

와이프 왈 ' 고기가 맛있었는데, 약간 기름졌다' 고하니

많인 기름졌던거 같습니다.ㅎㅎㅎㅎ

그래서 오븐에 좀더 해서

겉은 좀더 익히고 속은 부드럽게~~~

그리고 사이드 메뉴는 간다히 하고

김치와 함께 하겠습니다.

ㅎㅎㅎㅎㅎ

담엔 또 뭘 만들어볼까 ~ 즐거운 고민해 해봅니다.

넘 맛있게 먹어주니, 왠지 용기가 생기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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